즐거운 일요일도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네요. 일요일이면 고시식당도 쉬는데가 많고, 고시식당밥만 먹다보면 외식도 한번씩 해야 되겠는데, 가장 적당한 때가 바로 일요일 오후겠죠. 일요일 오후를 맞아 녹두거리의 전통 밥집 '행운분식'을 다녀왔습니다. 과거 왕갈비식당과 함께 녹두거리에서 두톱을 이뤘던 행운분식은 저렴한 가격에 엄청 많이 나오는 반찬, 다양한 메뉴로 아직까지도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림동고시촌의 추천밥집입니다. 점심으로 행운분식에서 고등어구이정식 딱 어울리는 메뉴겠죠.
녹두거리 추천밥집 행운분식의 메뉴입니다. 덥밥류, 구이류, 면류, 찌개류로 이루어진 메뉴들이 총 40가지는 되겠더군요. 예전에는 행운라뽁이기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라볶이는 제가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라서 아직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보통 4000원에서 5000원 하는 가격대가 아주 싼 가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반찬 보시면 왜 싼지 이해하실거예요. ^^
짜잔 주문한 주문한 고등이구이가 나왔습니다. 메인요리인 고등어구이, 된장찌개를 포함한 7개의 반찬이 나옵니다. 와우~ 대단하죠. 신림동 고시촌에서 비교적 비싼 요리로 알려진 고등어구이 한손(한마리)에 반찬7종, 된장찌개에 무한 밥리필의 가격이 5000원이면 비싼 편이 절대 아니죠. 이 날 나온 반찬은 무채무침, 콩나물무침, 김치, 샐러드, 감자조림, 새싹초고추장무침, 계란후라이가 나왔어요.
고등어구이와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입니다. 따라나오는 된장찌개라고 보기엔 양과 들어가는 건더기가 작지가 않네요. 옛 정취가 품기는 된장찌개입니다.
메인요리인 고등어구이 한마리입니다. 보통 6000원 이상하는 고등어구이 백반이 반마리가 나오는 것에 비해 크기는 조금 작지만 , 행운분식의 고등어구이 백반정식은 더 저렴한 가격이 한마리 즉 한손이 나옵니다. 바싹하니 잘 구워진 고등어구이가 너무 맛있겠죠.
고등어구이의 고기를 발라 밥 위에 얹어먹으면, 최고죠. 하얀 백반에 짭잘한 고등어구이 한점을 올려서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네요.
행운분식의 계란후라이는 반순으로 나오는데요. 반을 갈라서 먹으니 너무 단백하네요. 밥에 비벼서 먹어도 좋구요.
행운분식에서는 밥이 무한리필입니다. 반찬이 너무 많아서 결국 밥을 더 들어왔습니다. 이러다 배터지면 어쪄죠..
저렴한 반찬에 무려 7가지 기본반찬이 나오는 신림동고시촌 녹두거리 추천밥집 '행운분식'에서 먹은 고등어구이편이었습니다. 배터지게 밥 먹고 싶으면 녹두거리 행운분식 한번 가보시길~
녹두거리 추천밥집 행운분식 찾아가는 길(위치,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