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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촌생활

신림동고시촌맛집 '우리네식당' 닭도리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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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제 몇일 남지 않았네요. 고시촌에서도 망년회다 송년회다 하면서 같은 공부하는 사람들과 한잔 하시거나 식사라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 같은데요. 오늘은 대학동 즉 구 신림9동 고시촌에서 아주 전통있는 밥집 '우리네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네 식당은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만 사용하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지만 맛은 정말 최고인 집이죠. 우리네식당은 김치전골이 유명한데요. 저렴한 가격에 배터지게 먹고 나올 수 있는 메뉴죠. 제가 찾아간 날도 김치전골 먹으러 갔다가, 옆에서 닭도리탕 드시는거 보고 반해, 닭도리탕을 먹게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



우리네식당은 대학동의 늘벗독서실 부근 세종독서실 옆에 있는 집인데요. 지금 오피스텔을 한참 짓고 있는 뒷쪽에 위치해 있지만, 늘벗독서실에서 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약도는 마지막에 올리도록 할께요. 들리는 소문에 이 오피스텔에 음식을 납품하는 집이 우리네 식당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우리네식당의 메뉴판입니다. 족발, 삼겹살은 물론 닭도리탕, 생태찌게전골, 김치찌개전골, 김치찌개,  된장찌게에 해물파전과 김치전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우리네식당에서는 김치찌게전골과 닭도리탕이 가장 맛있는거 같더라구요. 가격은 닭도리탕이 2인 기준 15,000원이라면 반찬과 맛 등을 고려했을 때 신림동에서 아주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우리는 닭도리탕을 주문했습니다. 옆 자리에 10명 정도 계하시는 아주머니들도 모두 닭도리탕을 드시더군요.. 김치전골 먹으러 갔다가 닭다리 잡는 셈이죠.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네식당은 고기, 야채, 양념 등을 국내산으로만 사용하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주인이신 박신숙님께서 올리신 이런 내용의 소견이 벽에 당당히 붙어져 있습니다. 


우리네식당의 반찬이 먼저 나왔어요. 오늘의 반찬은 두부양념조림과 



양념게장.. 



그리고 묵양념장, 메추리알 장조림, 김치로 이루어진 5인방이었습니다. 



반찬이 나오고 5~10분 쯤 지났을 까 양념이 잘 된 닭도리탕이 반쯤 익히서 나왔습니다. 이제는 팔팔 더 끓여서 국물을 졸여야겠죠. 서울에서 먹은 닭도리탕은 대부분 국같이 국물이 많이 편이데, 우리네식당의 닭도리탕은 그렇지 않아요. 졸이면 양념이 닭고기에 착착 달라붙죠.



닭도리탕이 졸이지는 동안 제가 좋아하는 양념게장으로 밥 한숱가락 먹었습니다. 닭도리탕을 먹으면서 반찬으로 나오는 양념게장을 논할 수는 없겠죠. 패쓰~



자 적당히 졸려있네요. 양념이 정말 닭고기에 착착 달라붙어 있죠. 걸쭉한 국물의 닭도리탕을 좋아하는데 우리네식당은 저의 요구를 너무나도 잘 표현해 주었어요..



양념을 밥에 비벼서도 먹고, 넘치는 양의 닭고기도 말할 틈도 없이 마구마구 먹었죠. 색깔 보시면 맛을 짐작하실 거예요. 조리료를 넣지 않았지만, 넣은 맛보다 더 맛있다는 그 닭도리탕..



이렇게 닭도리탕의 닭고기를 먹고 나서 남은 양념에 밥도 볶아먹는데요. 2000원 추가하시면 됩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이해해 주실거죠???



대학동 고시촌, 즉 신림동고시촌에서 닭도리탕하면 맛에서 가격에서 고시촌을 대표할 수 있다고까지 말할 수 있는 우리네식당의 닭도리탕, 15,000원에 둘이서 토할만큼 먹고 나왔습니다. 연말이라고 너무 먹고 다니는지는 아닐까 스스로를 뒤돌아보게 되네요. ^^


대학동고시촌 추천맛집 '우리네식당' 찾아가는 길(위치,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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