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시생활의 모든 것, 고시박스입니다. 신림동 고시촌 부근에 있는 천주교관련 시설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순교하신 3분의 프랑스신부님들을 모신 삼성산 성지와 삼성산 성당에 이어 마지막으로 서원동성당을 다녀왔습니다. 서원동 성당은 원래 신림동 성당이었는데, 행정구역이 개편되며서 신림동이라는 이름이 없어짐에 따라 서원당 성당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서원동 성당은 1969년 상도동 성당의 신림공소로 시작해서 같은 해 성당으로 승격되었구요. 1976년에 수녀원이 건림되었습니다. 전에 소개한 삼성동성당도 서원동 성당에서 분리되어서 나간 성당입니다.
서원동 성당 주소: 서울 시 관악수 서원동 92-32번지
전화번호: 02-873-7900
대학동에 사시는 분들은 미림여고 정문 앞에 위치한 삼성산성당이 가깝구요. 서림동 고시촌에서 사시는 고시생이나 학생들은 서원동성당으로 가시기에 편리할 거 같아요. 서원동 성당은 신림동고시촌에서 버스로 3코스 가시면 되구요. 삼성산성당쪽으로 가는 버스보다 신림역쪽으로 가는 버스가 훨씬 많기 때문에 서림동주민들은 서원동이 편리할거 같네요.
서원동 성당의 현재의 모습은 1987년에 축성된 것이구요. 삼성산성당과는 달리 전통적인 양식의 천주교성당 건물이 장엄함을 더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원동 성당 건물 앞에 배치되어 있는 성모 마리아상입니다. 마리상은 대리석이나 화강석이 아닌 청동으로 만들어간거 같았는데요. 흰색의 대리석 마리아상에 비해 또 다른 엄숙함을 느낄 수가 있엇습니다.
삼성산성당이 서원동 성당에서 분리되기 전에는 삼성산성지와 가까웠던 관계로 박해 때 순교하신 3분의 프랑스선교사들의 인물상이 성당 현관을 오르는 처마 위에 그려져 있습니다. 타일로 표현된 성인상의 편안함 모습이 안정을 주는 듯 하네요.
서원동 성당의 본당의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그리스도 상입니다. 미사시간이 아니라서 예수상만 비치는 불빛만 있어서 그런지 예수상이 더욱 장엄해 보입니다.
서원동 성당의 창문들은 모자이크형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모자이크형식의 서양의 교회들의 모습을 서원동 성당에서 잠시 느낄 수 있었네요. 햇볕이 모자이크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부드럽고, 아늑해 보여서 성당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성당을 지키고 있는 성당 입구 앞의 천사상입니다. 그 어떤 불길한 것들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칼을 차고 당당하게 서있는 천사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원동 성당에 가는 길은 고시촌에서 우리은행 맞은편 정류장 신림역 방향으로 버스 타고, 3코스 째 내리시면 됩니다.
오늘은 신림동 고시촌에서 가까운 천주교성당의 마지막 시간으로 서원동 성당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내일이 크리스마스네요.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하시길 바래요~~
신림동 고시촌 부근 서원동 천주교 성당 찾아가는 길 (약도,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