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시생활의 모든 것 고시박스입니다. 몇일 엄청 춥더니 오늘에서야 날씨가 완전히 불린 거 같네요. 어제 비가 오면서 쌓였던 눈도 어느 정도 녹고 날씨도 포근해져서 고시촌 생활도 한결 수월해지진거 같아요. 오늘은 주말을 맞아 기념으로 친구와 함께 탕수육을 먹으러 동희반점에 갔습니다. 동희반점은 중국집 치고는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사거리에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식당 내에 잘 꾸며진 인테리어가 특징인데요.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맛이 정말 이 동네 맛집이네 하고 감탄을 하실만 합니다. 자장면 3000원, 짬뽕 3000원 정말 저렴하죠.
동희반점은 자장면, 짬봉과 볶음밥이 3000원, 두부자장면과 두부버섯자장면, 간짬뽕 등의 파생요리가 5000원으로 엄청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주변의 중국요리점에 비교해서 최저가격 기준 500원 이상 저렴한 편이지만, 맛은 더 뛰어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집입니다. 오늘은 우리는 탕수육 + 짬뽕 2개, 14000원짜리 세트메뉴를 주문했어요.
동희반점의 기본반찬입니다. 다른 중국점과 마찬가지로 단무지, 양파, 춘장이 끝이예요. 중국요리 먹는데 이 정도가 딱 적당하겠죠.
동희반점의 자랑, 탕수육이 나왔어요. 세트메뉴이다 보니,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식사용으로 짬뽕과 함께 먹기는 배 부를만큼 나옵니다. 동희반점의 탕수육은 살짝 달콤한 맛의 탕수육은 동희반점에서 제거 먹어본 요리 중에서 단연 최고였습니다. 물론 동희반점에서 먹은 요리라곤 짬뽕, 자장면, 탕수육이 다지만요^^ 죄송합니다~
탕수육에 이어 짬뽕이 나왔습니다. 3000원짜리 짬뽕입니다. 믿기시나요?? 동희반점이 배달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맛과 양은 주위의 더 비싼 짬뽕에 비해 절대로 뒤지지 않은 수준입니다. 국물은 살짝 매운 맛에 다양하게 들어있는 해산물은 최고의 3000원짜리 짬뽕이죠..
짬뽕과 함께 먹는 탕수육입니다. 탕수육 소스에 찍어 먹는 탕수육의 맛은 정말 최고네요.. 다시 말하지만, 다른 중국집의 탕수육 보단 확실히 맛이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서로 합의 하에 이과두주도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음식의 느끼함을 줄이기에는 이런 중국술이 최구인데요. 이과두주는 56도의 아주 강한 술이죠. 하지만, 술에서 나는 꽃향기 때문에 56도라는 도수를 희석시켜주는게 또 이 술의 매력이죠.
동희반점의 면발입니다. 3000원짜리 짬봉에 수타를 바라신 분들은 아무도 없을거예요. 동희반점의 면은 확실이 기계면으로 적당히 삶아서 적당한 쫄깃함을 느끼실 수 있죠. 엄청 들어있는 홍합과 야채, 해산물이 짬뽕국물의 맛을 더해줍니다.
제가 한달 전쯤에 여기서 동희반점에서 자장면을 먹을 때였는데, 동희반점의 주방장들이 진짜 중국인들이더군요. 알바하는 아가씨와 말을 하는 모습과 한국어와 중국어를 비교하는 대화를 보고 동희반점이 중국요리사가 요리하는 중국집이구하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정통중국요리집이라고 해야 하나요???
신림동 고시촌 서림동에 위치한 동희반점은 파격적인 가격과 정통 중국인 요리사 요리하는 중국집인데요. 1층과 2층으로 이어지는 넓은 홀과 방으로 나눠어져 있어 모임에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외식이나 중국요리를 드시고 싶을 때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신림동 고시촌 중국요리 맛집 동희반점 찾아가는 길(위치,약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