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에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짬뽕과 우동을 먹을 수 있는 서울반점입니다. 서울반점은 최근에 새로 생긴 집이지만, 다른 곳에서 영업을 한 것인지 20년 전통의 짬봉 잘하는 집이라고 하네요. 짬뽕과 우동의 가격이 3000원으로 신림동고시촌 내에서도 저렴한 편이라는게 특징이 되겠네요.
서울 관악구 대학동 서울반점 찾아가는 길
위치는 고시촌 최대의 오피스텔인 일성트루웰에서 고시촌 위쪽으로 조금 올라오면 되구요. 오구역 제주산 생고기집 바로 옆집입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됩니다. 3,000원 짬뽕과 함께 2,000원짜리 자장면이 눈길을 끄는 군요.
서울반점은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구요. 오후 11시 반까지가 영업시간이어야 다른 중국집보다 시간의 구애를 적게 받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가끔 늦은 저녁 짬뽕이나 우동이 생각날 때 서울반점을 찾는 답니다.
서울반점의 차림표입니다. 착한 가격의 짜장면과 짬뽕, 우동을 시작으로 짜장밥 2,500원 쟁반짜장 5,000원 낙지짬뽕은 7,000원이구요. 이외 모듬짬뽕과 잡채밥, 해물볶음밥, 꿔바로우도 준비되어 있어요. 사이드메뉴로 술 안주로 좋은 홍합탕과 짬뽕탕, 닭돼지볶음, 해물볶음, 깐풍기도 있네요.
지하1층에 자리잡고 있지만, 실내는 넓고 깨끗합니다. 최근에 오픈한 집이라고 그런 것이 겠죠. 일단 주문을 하구요. 물과 반찬은 셀프이기 때문에 반찬코스로 가서 단무지와 김치를 드실만큼 가지고 온 후 음식이 나올 때까지 대기~~
오래지 않아 짬뽕이 나왔군요. 삼천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만큼 푸짐한 양과 내용물이 듬뿍 들어 있군요. 가격이 저렴해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홍합이랑 고기, 오징어 등 해물도 많이 들어 있고, 비주얼에서는 만족스러웠어요. 몇번 가본 결과 가끔 조금 짜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주문할 때 미리 짜지 않게 해달라고 말하면 조절이 됩니다.
이번에는 우동입니다. 우동도 짬뽕과 같은 가격으로 푸짐한 해물이 들어 있었어요. 맑은 국물이 짬뽕과는 다른 느낌이었구요. 국물이 시원해서 짬뽕보다는 좀 더 괜찮았던 거 같네요.
서울반점의 면은 기계면으로 미리 삶아서 준비한 것인지 조금 뻣뻣할 때가 있어요.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짬뽕의 생명은 면일수도 있는데, 이점에 조금 더 신경을 써줬음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
짬뽕과 우동과 함게 군만두도 시켜봤어요. 국물과 함께 먹으니 부담스럽지 않네요. 삼천원에 10개, 둘이서 5개씩 먹으면 싸울 일은 없겠네요.
신림동고시촌에서 가장 저렴하게 자장면과 짬뽕, 우동을 맛볼 수 있는 서울반점이었습니다. 가격에서는 최고점이구요. 조금 싸고 쓴 맛이 나는 짬뽕국물과 면발만 개선된다면 고시촌 최고의 중국집이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배달은 하지 않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