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이제 하순에 접어 들었는데, 꽃샘추위라서 그런지 춥네요. 그래서 겨울에 얼큰한 김치찌개가 생각날 때 자주 갔던 신림동(대학동)고시촌의 김치찌개 전문점 '탕가네 생고기김치찌개' 에 갔습니다. 이 집을 처음 알게 된 건 낮에 대학동에 다니면 점심시간 이후에는 손님이 있는 집이 잘 없는데, 이 집은 점심시간 이후에도 손님이 있어서 찾아가게 된거죠. 5500원이라는 가격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생고기양을 보시면 왜 손님이 그렇게 있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양에 비해 저렴해 보이는 5500원이 최근에 물가 상승으로 올린 가격이라 하니 한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을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저만 일까요??
탕가네 생고기김치찌개 전문점의 메인요리가 생고기김치찌개이기 때문에 가게 입구에는 숙성김치와 돼지고기의 효능에 대해서 알려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먼저 탕가네 생고기김치찌개의 메뉴를 소개할께요.
양푼생고기김치찌개, 양푼참치김치찌개, 양푼꽁치김치찌개, 양푼김치청국장, 제육볶음, 양푼생고기김치찜, 양푼고등어김치찜이 5500원이구요. 이외에 사리추가는 1000원, 생고기추가는 5000원, 안주류로 왕계란말이와 두부김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주를 파니 당연히 술도 팔겠죠.
반찬은 먹을만큼 들어서 먹으면 됩니다. 반찬낭비를 줄일 수 있고, 재활용에 대한 우려도 날려버릴 수 있어서 저는 이런 걸 선호합니다.
우리는 양푼 생고기 김치찌개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요렇게 나옵니다. 살짝 끓여서 나오는데 자리에서 한번 더 끓여서 고기가 익을 때쯤 먹으면 됩니다.
김치와 큼직한 생고기입니다. 2인 기준으로 이런 생고기가 3~4조각 정도 들어있더군요. 생각보다 생고기가 많이 들어있죠. 고기는 잘라서 드시면 됩니다.
양푼 생고기 김치찌개가 팔팔 끓고 있네요. 고기가 익혀서 바로 먹으면 됩니다.
생고기 김치찌개랑 함께 나오는 알밥입니다. 양밥에 김과 김치찌개 국물을 섞어서 비벼 드시면 아주 맛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고추장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였는데, 물어볼려고 하다가 그냥 먹었는데도 아주 맛었었어요.
탕가네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생고기 입니다. 비계가 적어서 제 입맛에 아주 딱이더군요. 김치찌개에 들어 있어서 고기가 살짝 빨갛기 때문에 혹시 덜 익었나하고 오래 끓였는데, 다 익은 거 였더군요.
시원한 김치찌개 국물에 알비빔밥.. 조금 어울리는 거 같으세요. 예전부다 가격이 조금 올랐지만, 양과 질로 따지더라도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배부르게 생고기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림동 즉 대학동 고시촌의 김치찌개 전문점 '탕가네 생고기김치찌개' 집이었습니다.
찾아가는 길(약도,위치)